2025년 7월 2일, 미국 식품업계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델몬트(Del Monte Foods)가 미국 연방 파산법 챕터11(Chapter 11)을 신청하며 파산 절차에 들어갔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.
전통적인 통조림 식품의 상징이었던 델몬트가 왜 이런 선택을 하게 되었을까요? 이번 글에서는 그 배경과 파산 절차, 그리고 향후 전망에 대해 정리해드립니다.
📉 델몬트, 왜 파산했을까?
델몬트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미국 식품 브랜드로, 과일·채소 통조림과 주스 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.
하지만 최근 몇 년간 다음과 같은 문제들이 누적되었습니다:
- ✅ 소비자 트렌드 변화: 가공식품보다는 신선식품·간편식 선호도 증가
- ✅ 코로나19 이후 재고 전략 실패: 수요 예측 실패로 재고 과잉
- ✅ 유통망 및 물류비 증가
- ✅ 과도한 부채와 이자 부담: 고금리로 인해 재무구조 악화
⚖️ 챕터11이란?
챕터11(Chapter 11)은 미국 연방 파산법의 조항으로, 기업이 파산 보호 상태에서 구조조정을 하며 영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돕는 절차입니다.
- 델몬트는 현재 미국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신청을 마쳤으며,
- 법원의 승인 아래 DIP(Debtor-In-Possession) 자금을 통해 영업을 지속할 예정입니다.
- 이번 파산은 미국 본사 중심이며, 해외 자회사 및 운영에는 영향이 없다고 발표되었습니다.
🔍 구체적 파산 계획 및 구조조정
델몬트는 현재 채권단과 협의한 Restructuring Support Agreement(RSA)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할 예정입니다:
- ✅ 주요 사업부 매각 추진
- ✅ 자산 일부 청산, 부채 감축
- ✅ 신선식품 중심 사업 전환 고려
- ✅ 기존 직원 고용 대부분 유지 (단, 일부 매장 구조조정은 불가피)
🌍 향후 전망은?
델몬트가 챕터11을 통해 다시 살아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.
실제 과거에도 Hertz, General Motors 등 여러 글로벌 기업들이 챕터11을 거쳐 회생에 성공한 바 있죠.
그러나 다음과 같은 점은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:
- ❗ 투자자 이탈 및 브랜드 이미지 손상
- ❗ 주요 자산 매각 후 핵심 경쟁력 상실 가능성
- ❗ 유통사 및 협력업체들과의 관계 재조정 필요
향후 몇 개월간의 법원 판결과 DIP 자금 운용, 매각 성과 등이 델몬트의 생존을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것입니다.
📝 마무리
“델몬트”라는 이름은 많은 사람들에게 어린 시절의 점심시간, 가족 식탁을 떠올리게 하는 친숙한 브랜드였죠.
하지만 시대는 바뀌었고, 기업도 생존을 위해 변화가 필요합니다.
이번 챕터11은 단순한 파산이 아니라, 델몬트가 다시 태어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시점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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